시리아, 걸프 방위 구상 참여 논의…군사 지원 범위는 미정
핵심 요약
시리아가 사우디 주도 메카 공동방위협정 가입을 논의하고 있다. 협정은 사우디·튀르키예·파키스탄이 체결했으며,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은 사우디에 군사 지원을 약속했다. 시리아의 지원이 예멘 파병이나 후티 공격으로 이어질지는 불분명하다.
시리아가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메카 공동방위협정에 참여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아사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무장관은 31일 바레인에서 열린 마나마 안보회의에서 가입을 평가하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입 여부와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알샤이바니 장관은 시리아가 지역 안보의 필수 요소라며 지역 안보를 목표로 하는 모든 틀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리아는 걸프 국가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들 국가가 국경을 넘나드는 민병대의 도전에 직면했다고 언급했다. 발언은 협정 참여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도 구체적 지원 방식을 밝히지는 않았다.
메카 공동방위협정은 사우디와 튀르키예, 파키스탄이 8월 7일 체결했다. 협정은 세 나라 가운데 한 곳이 무력 공격을 받으면 이를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집단 억지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은 협정에 따른 집단 방위 의무를 위해 사우디에 군사 지원을 약속했다.
사우디는 7월 말부터 후티 반군의 집중 공격에 대응하고 있어 시리아의 참여가 실현되면 지원의 범위가 주목된다. 다만 시리아가 예멘에 병력을 보내거나 후티를 직접 공격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4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리고 집권한 아흐메드 알샤라 대통령은 국가 재건을 우선시하며 역내 분쟁에 개입하지 않는 기조를 보여 왔다. 튀르키예 당국자들도 자국의 사우디 지원이 예멘 파병이나 후티 직접 타격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