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한 폭염에 탈취·실내건조 세제 수요 급증
핵심 요약
폭염과 높은 습도로 탈취·실내건조 기능을 갖춘 세탁세제 판매가 크게 늘었다. 대형마트와 홈쇼핑뿐 아니라 패션 플랫폼과 온라인몰에서도 관련 거래액이 급증했다. 세척력에 더해 쉰내와 꿉꿉한 냄새 제거 성능이 세제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부상했다.

폭염과 높은 습도가 이어진 올여름 유통가에서 탈취와 실내 건조 기능을 강화한 세탁세제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7월 1일부터 8월 2일까지 세탁세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롯데마트에서 29.1%, 이마트에서 10.2% 증가했다.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는 가정이 늘면서 세척력뿐 아니라 쉰내와 꿉꿉한 냄새를 줄이는 기능이 제품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떠올랐다.
GS샵의 6월 1일부터 7월 26일까지 세탁세제 주문액은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25억원의 두 배에 달했다. 4월 말 출시된 ‘비트 몬스터팟’은 네 차례 연속 매진됐고, 6~7월 주문액 약 22억원으로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피지 모락셀라 냄새제거’와 ‘퍼실 엑스퍼트 실내건조’ 주문액도 약 2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늘었다.
판매 확대는 홈쇼핑과 대형마트를 넘어 패션 플랫폼과 온라인몰에서도 확인됐다. 지그재그의 7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세탁세제 236%, 섬유유연제 366%, 탈취제 97%, 베이킹소다 10%씩 증가했다. 쿠팡에서는 ‘피지 모락셀라 냄새제거 세탁세제 코튼향 2.1L’가 7월 세탁세제 카테고리 판매 1위에 올랐고, 26입 냄새제거부스터도 캡슐·시트세제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피지 모락셀라의 올해 1~7월 쿠팡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16% 증가했으며, 브랜드 전체 상반기 누적 실적도 229% 성장했다. 장마가 끝난 뒤에도 국지성 호우와 무더위가 반복되면서 실내 건조와 세탁물 냄새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결과다. 예년보다 길어진 폭염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동안 탈취·냄새 제거·실내 건조 성능을 갖춘 기능성 제품 수요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