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유통물량 32% 공매도…락업 해제 임박
핵심 요약
스페이스X의 명목 공매도 잔고가 236억 달러로 늘어 테슬라를 넘어섰다. 공매도 규모는 전체 유통 가능 물량의 32.2%에 이른다. 첫 분기 실적 발표와 보호예수 해제가 이어져 매도 압력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페이스X 주가 하락에 베팅한 명목 공매도 잔고가 약 236억 달러, 한화 약 33조7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전체 유통 가능 물량의 32.2%에 해당하는 규모로, 공매도 잔고가 테슬라를 앞지르면서 상장 이후 주가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가 변동성을 키울 일정도 잇따라 예정돼 있다. 스페이스X는 4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6일에는 내부자가 보유한 주식의 첫 보호예수 조치를 해제한다.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기업가치 평가가 이뤄지는 가운데 새 매물까지 유통시장에 나올 수 있어 매도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공매도 확대는 첫 분기 성적표와 보호예수 해제가 짧은 간격으로 겹친 상황에서 나타났다. 특히 현재 공매도 비중이 유통 가능 주식의 3분의 1에 가까운 수준까지 높아졌다는 점은 상장 초기에 형성된 가격을 둘러싸고 투자자들의 시각이 크게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호예수가 풀린 뒤에는 내부자 보유 물량의 실제 매도 여부와 첫 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반응이 주가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남는다. 공매도 잔고가 이미 236억 달러까지 불어난 만큼 상장 직후 기록한 고점보다 주가가 더 낮아질 가능성도 거론되며, 4일과 6일의 연속 일정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