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반등에 국내 투자·공급망 종목 강세
핵심 요약
스페이스X 주가 반등과 함께 국내 투자·공급망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15.2% 올랐고 에이치브이엠과 스피어도 9%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스페이스X는 보호예수 물량 부담 속에서도 공모가 부근인 133.11달러를 회복했다.
스페이스X 주가가 보호예수 해제 물량 부담을 딛고 반등하면서 국내 투자·공급망 관련 종목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날 15.2% 상승했고, 특수금속과 특수합금을 공급하는 에이치브이엠과 스피어도 각각 9% 안팎 오르며 정규장을 마쳤다. 스페이스X와의 투자 또는 납품 관계가 확인된 기업들에 매수세가 집중된 흐름이다.
에이치브이엠은 전 거래일보다 9.36% 오른 5만4900원, 스피어는 8.99% 상승한 2만5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피어는 2025년 스페이스X와 10년간 최대 약 10억달러 규모의 특수합금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확정된 공급액은 5548만달러, 약 780억원이다. 에이치브이엠도 스페이스X에 특수금속을 직접 공급하고 있다.
국내 투자 종목의 상승 배경에는 스페이스X 지분 투자 이력이 자리 잡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미래에셋그룹의 스페이스X 투자 펀드에 참여했다. 아주IB투자도 2023년 미국 자회사 솔라스타벤처스를 통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뒤 스페이스X에 투자했다. 약 9억주의 보호예수 물량이 풀린 상황에서도 스페이스X 주가는 지난 7일 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5.8% 올랐다.
스페이스X 주가는 지난달 16일부터 기업공개 공모가인 135달러를 밑돌았고, 같은 달 31일에는 종가 기준 최저인 108.37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후 2분기 실적 호조 기대가 반영되면서 133.11달러로 반등해 공모가 부근을 회복했다. 스페이스X에 대한 폴리실리콘 공급설이 제기된 OCI홀딩스도 장 초반 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서 4.4% 오른 28만450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