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컷, 딥페이크 선제 방어 기술로 투자 확보
핵심 요약
스틸컷이 매쉬업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딥페이크 사이트 30여 곳에서 방어 성능을 검증하고 서울대 졸업사진 5800장을 보호 처리했다. 특허 5건 출원과 팁스 선정으로 기술 고도화 및 국내외 고객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딥페이크 생성 차단·탐지 AI 보안 기업 스틸컷이 11일 매쉬업벤처스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스틸컷은 합성을 미리 억제하는 ‘스틸컷 프로텍트’와 AI 생성·조작 이미지 및 영상을 판별하는 ‘스틸컷 디텍트’를 운영하며, 확보한 자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스틸컷 프로텍트는 원본 화질을 유지하면서 사진에 미세한 신호를 삽입해 딥페이크 생성을 차단한다. 이미 만들어진 합성물을 찾아내는 사후 탐지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범위를 넓힌 기술이다. 회사는 실제 운영 중인 딥페이크 사이트 30여 곳에서 방어 성능을 검증했고, 서울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2026년 졸업사진 5800장에 보호 처리를 마쳤다. 국내 방송사와 대형 법무법인 등과도 서비스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이정훈 대표는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서 컴퓨터공학과 경제학을 공부한 뒤 AI 반도체 기업에서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맡았다. 2024년 딥페이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대 동문인 유현진 최고기술책임자와 하규원 최고운영책임자와 회사를 세웠다. 스틸컷은 한국·미국·유럽에서 특허 5건을 출원했으며, 지난 5월 미국 상무부 주관 ‘셀렉트USA 테크 월드 피칭 컴피티션’에서 최종 우승했다.
회사는 매쉬업벤처스의 추천으로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최대 8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이 대표는 선제적 방어와 탐지 기술의 상용 환경 성능을 확인하고 기술 고도화 자금도 안정적으로 마련한 만큼 시장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투자를 주도한 박은우 매쉬업벤처스 부사장은 2026년 주요국의 AI 규제 발효로 콘텐츠 진위 검증 수요가 늘고 있으며, 딥페이크 방지 처리가 디지털 이미지의 기본 사양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과 창업팀의 역량을 투자 배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