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그래미 신설 부문에 음악으로 답하다
핵심 요약
스트레이 키즈가 그래미의 아시아 팝 부문 신설 논란에도 팀의 음악과 팬들에게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승민과 현진은 외부 평가나 기록보다 고유한 색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일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의 출품 거부와 레코딩 아카데미의 해명 이후에도 신설 부문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가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아시안 팝 음악 퍼포먼스’ 부문 신설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외부의 평가 기준보다 자신들의 음악과 팬들에게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멤버들은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새 미니 앨범 ‘디스 앤 댓(THIS & THA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시상식의 변화가 창작 방향을 좌우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승민은 음악을 만들 때 외부의 시선보다 멤버들의 내면에서 출발한 감정과 이야기를 기준으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K팝이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데 감사를 표하면서 음악이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체감하고 있다고도 했다. 현진은 기록이나 특정 목표를 위해 활동해 온 것이 아니라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팬들의 만족과 행복을 최우선에 두는 것이 팀의 가장 큰 목표이자 꿈이라고 강조했다.
그래미는 지난 6월 ‘베스트 아시안 팝 음악 퍼포먼스’ 부문을 새로 만들었다. 이후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권 음악을 별도 범주로 묶어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등 주요 부문과 거리를 두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그래미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나뉘기보다 그 자체로 받아들여지고 사랑받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레코딩 아카데미의 하비 메이슨 주니어 최고경영자는 방탄소년단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면서도 신설 부문이 아티스트를 구분하거나 차별하려는 취지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아시아 팝 부문 대상이더라도 본상 후보 심사에서 제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논란은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시상식 제도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 대신 팀 고유의 색과 이야기, 팬들에게 전달할 음악에 무게를 두는 태도를 선택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두 잇’ 이후 약 9개월 만의 신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