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네 차례 매도 뒤 비트코인 매수 전환
핵심 요약
스트래티지가 네 차례의 비트코인 매도 이후 연내 매입 확대 방침을 밝혔다. 회사는 84만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매각 자금을 배당, 자사주 매입, 달러 준비금에 활용했다. 가상자산 약세로 비트코인 재무전략 기업의 자금 조달과 주주가치 희석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을 잇달아 처분한 스트래티지가 올해 안에 매입을 다시 확대한다. 풍 레 최고경영자는 11일 현지 인터뷰에서 연초 이후 매수한 비트코인이 17만5000개인 데 비해 매도량은 7000개에 그쳤다고 밝혔다. 올해 남은 기간에는 매도 물량보다 더 많은 비트코인을 추가로 사들일 계획이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개를 웃돈다. 다만 지난 5월부터 모두 네 차례에 걸쳐 보유 물량 일부를 매각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1690개를 처분했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확보한 자금을 우선주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 미국 달러 준비금 확충에 나눠 사용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축적해 온 기업들의 자금 운용에도 부담이 커졌다. 이들 기업은 보유 비트코인의 순자산가치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동안 주식과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그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는 방식을 활용해 왔다.
그러나 기업의 주가가 보유 비트코인 순자산가치보다 낮아지면 기존의 자금 조달 구조를 이어가기 어려워진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 자금을 마련하려고 주식을 추가로 발행하면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가 크게 희석될 수 있다. 네 차례 매도 이후 매수 확대 방침을 내놓은 스트래티지의 향후 비트코인 거래와 자금 운용이 주목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