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방영 확대·해외 판매로 흑자 전환
핵심 요약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영업이익이 154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 방영 회차 확대와 해외 판매 증가, 제작비 효율화가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올해 영업이익은 462억원, 영업이익률은 8.1%로 높아질 전망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이 드라마 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방영 확대와 해외 판매 성장, 제작비 절감에 힘입어 2분기 수익성을 회복했다. 연결 매출액은 14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9% 늘었고, 영업이익은 15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10.6%였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148억원을 넘어섰다.
2분기 전체 방영 회차는 77회로 전년 동기 41회보다 약 88% 증가했다. 지역별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판매 매출은 924억원에서 1269억원으로 확대됐다. 다만 편성 매출은 173억원에서 155억원으로 감소했다. 방영 물량 증가와 판매 성장이 편성 부문의 감소를 보완하며 외형 성장과 흑자 전환을 함께 이끌었다.
판권 내용연수 변경으로 상각비가 예상보다 커졌지만 작품별 제작비를 낮추는 작업이 부담을 상쇄했다. OTT 선판매 작품은 판권 상각 기준을 기존 6개월 정액 방식에서 4개월 정액 방식으로 바꿨다. 일반 작품은 18개월 정액 상각 대신 최초 7개월에 70%를 반영하고 나머지 30%는 이후 41개월에 걸쳐 처리하도록 변경해 분기 실적의 가시성을 높였다.
판매조건 개선과 부가매출 확대, 플랫폼 다변화, 제작비 효율화가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작품 인지도 상승에 따른 협상력 강화와 지식재산권 부가매출 확대, 티빙 브랜드관을 활용한 해외 유통 채널 확보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올해 방영 작품은 전년보다 31% 늘어난 25편으로 예상되지만 TV와 OTT 업황을 고려하면 편성 슬롯이 추가로 확대될 여지는 제한적이다. 연간 매출은 5710억원으로 7.6%, 영업이익은 462억원으로 52.2%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5.7%에서 8.1%로 개선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으며 전 거래일 종가는 2만4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