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와 소주 조합, 회식 메뉴로 부상
핵심 요약
스테이크에 소주를 곁들이는 ‘스소’가 직장인 회식 메뉴로 떠올랐다. 텍사스로드하우스 잠실본점에서 소주가 주류 매출의 48%를 차지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판교점 등 다른 점포로 소주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와인과 함께 먹는 음식으로 인식돼 온 스테이크에 소주를 곁들이는 ‘스소’ 조합이 직장인 회식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미국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로드하우스 잠실본점은 지난 4월 소주 판매를 처음 시작했다. 이후 소주가 이 매장 전체 주류 매출의 48%를 차지하며 예상보다 높은 판매 비중을 기록했다.
잠실본점은 직장인 회식 수요가 많은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소주를 메뉴에 추가했다. 매장에서는 소주만 마시는 방식뿐 아니라 맥주와 섞은 ‘소맥’을 스테이크와 함께 주문하는 직장인도 많았다. 진한 육향과 기름진 맛이 특징인 스테이크에 소주의 깔끔한 끝맛이 더해지면서 두 음식의 맛이 균형을 이룬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점도 소주 수요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잠실본점 전체 매출에서 주류가 차지하는 비율은 5%로 집계됐다. 주류 매출 비중이 약 2~3%인 텍사스로드하우스의 다른 점포와 비교하면 최대 두 배 수준이다. 소주는 다른 술보다 가격이 저렴해 실제 주문된 술의 수량 차이는 매출 비율의 격차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판매 결과는 스테이크와 와인이라는 기존 조합을 벗어난 소비 방식이 회식 자리에서 실제 주문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소주와 소맥을 선호하는 직장인 수요가 스테이크 전문점의 주류 매출 비중까지 끌어올렸다. 현대그린푸드는 잠실본점에서 확인한 반응을 바탕으로 판교점을 비롯한 다른 점포에도 소주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