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 2분기 첫 영업손실
핵심 요약
SCK컴퍼니가 국내 진출 27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탱크 데이’ 논란과 여름 e-프리퀀시 취소가 2분기 실적 악화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신제품과 회원 쿠폰을 내놓고 하반기 고객 신뢰 회복에 나섰다.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가 1999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74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줄었고, 영업실적은 지난해 2분기 403억원 흑자에서 올해 184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1년 사이 영업이익이 587억원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93억원과 비교해도 2분기 이익은 477억원 줄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5651억원으로 전년보다 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754억원에서 올해 109억원으로 85.5% 감소했다. 이화여대에 국내 1호점을 연 뒤 27년 만에 처음 맞은 분기 적자다.
실적 악화는 5월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탱크 데이’ 텀블러 프로모션을 둘러싼 소비자 반발 이후 두드러졌다. 행사는 즉시 중단됐고 손정현 당시 대표는 해임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섰으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도 진행됐다.
후속 조치 과정에서는 6월 2일 시작할 예정이던 ‘여름 e-프리퀀시’도 취소됐다. 일정 횟수 이상 음료를 구매한 고객에게 증정품을 주며 판매와 방문을 늘리는 핵심 여름 행사가 사라진 점이 실적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6월 23일 69일 만에 여름 음료 4종을 내놓았고, 지난달 8일부터 약 1500만명 회원에게 무료 음료 쿠폰과 푸드 30% 할인 쿠폰을 제공했다. 남은 하반기에는 이탈 고객 복귀와 기존 회원 유지, 지역사회 상생 및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