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 2분기 적자 전환…수익성 급락
핵심 요약
SCK컴퍼니가 올해 2분기 18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상반기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5.5% 감소한 109억원에 그쳤다. 회사는 서머 프리퀀시 미진행을 실적 악화 요인으로 제시했고, 하반기 수익성 회복이 과제로 남았다.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가 올해 2분기 18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13일 공개된 이마트의 2분기 실적에서 SCK컴퍼니의 순매출은 74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03억원이던 영업이익은 1년 만에 587억원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실적 하락 폭이 컸다. 올해 1분기 293억원이던 영업이익은 2분기에 477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순매출은 1조5651억원으로 전년보다 0.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754억원에서 올해 109억원으로 85.5% 급감했다.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실적 부진을 둘러싸고 지난 5월 18일 진행된 ‘탱크 데이’ 텀블러 프로모션 논란과 이후 소비자 반발에도 관심이 쏠렸다. 홍보물에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의 표현이 쓰이면서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온라인에서 확산했다. 회사는 행사를 중단하고 사과했으며, 신세계그룹은 당일 손정현 당시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관련 임직원의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는 불매 움직임도 나타났다.
SCK컴퍼니는 논란이나 불매운동을 2분기 부진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회사가 꼽은 실적 악화 요인은 매년 여름 고객 유입과 판매를 이끌던 ‘서머 프리퀀시’ 행사를 6월에 진행하지 않은 점이다. 2분기 말 점포 수는 2185개로 전년보다 49개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도 크게 낮아지면서 하반기에는 수익성 회복이 주요 과제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