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 2분기 184억원 손실…첫 적자
핵심 요약
SCK컴퍼니가 2분기 18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국내 진출 후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여름 e-프리퀀시 취소 등의 여파로 매출은 6.1% 감소했고 상반기 영업이익은 85.5% 줄었다. 회사는 신제품과 회원 쿠폰을 앞세워 고객 회복과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스타벅스코리아 운영사 SCK컴퍼니가 올해 2분기 18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1999년 이화여대에 국내 1호점을 연 이후 27년 만에 기록한 첫 분기 적자다. 2분기 매출은 7천4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줄었고, 지난해 2분기 403억원이던 영업이익은 1년 사이 587억원 감소해 손실로 바뀌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수익성 저하가 뚜렷했다. SCK컴퍼니는 올해 1분기 29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2분기 적자로 이를 상당 부분 소진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5천651억원으로 전년보다 0.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09억원에 머물렀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754억원과 비교하면 85.5% 감소한 규모다.
실적 악화에는 지난 5월 불거진 ‘탱크 데이’ 마케팅 논란과 후속 대응 과정에서 여름 e-프리퀀시 행사가 취소된 영향이 반영됐다. 당초 6월 2일 시작할 예정이던 이 행사는 일정 횟수 이상 음료를 구매한 고객에게 증정품을 제공해 판매와 방문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2분기 말 점포는 2천185개로 전분기보다 49개 늘었지만 매출 감소와 영업적자를 막지는 못했다.
회사는 고객 회복을 위한 판촉과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6월 23일에는 봄 프로모션 음료 이후 69일 만에 여름 음료 4종을 선보였고, 7월 8일부터 약 1천500만명의 회원에게 무료 음료 쿠폰과 푸드 30% 할인 쿠폰을 제공했다. 7월 31일까지 신규 가입자에게도 같은 혜택을 적용했다. 향후에는 고객 신뢰 회복과 지역사회 상생, 상품 경쟁력 강화, 고객 혜택 및 서비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