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벌 품은 다저스, 마감 시장 주도
핵심 요약
다저스가 유망주 3명을 내주고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자 태릭 스쿠벌을 영입했다. 스쿠벌 합류 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25.7%에서 31.4%로 상승했다. 컵스와 양키스는 전력을 강화했지만 밀워키와 디트로이트, 볼티모어는 손해를 본 구단으로 평가됐다.

2026시즌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이 마감된 가운데 LA 다저스가 태릭 스쿠벌 영입으로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구단으로 평가됐다. 월드시리즈 3연패을 노리는 다저스는 지난 2일 외야수 자이어 호프와 우완 투수 리버 라이언, 브래디 스미스 등 유망주 3명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내주고 정상급 선발 투수를 확보했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한 스쿠벌은 2024년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 2025년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올 시즌에도 7승 5패 평균자책점 2.79를 올렸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1선발을 맡길 수 있는 투수를 얻는 동시에 가을 무대에서 스쿠벌을 상대할 가능성도 없앴다.
스쿠벌의 합류는 기존 선발진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효과도 있다. 오타니 쇼헤이는 무릎 통증으로 투수 등판이 불가능하고, 블레이크 스넬은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중이며, 타일러 글래스노우도 곧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트레이드 이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25.7%에서 31.4%로 상승했다. 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스쿠벌과 재계약할 가능성도 커졌다.
시카고 컵스는 클레이 홈스, 케빈 가우스먼, 브랙스턴 개럿, 라이언 제퍼잔을 데려와 선발진을 강화했고, 뉴욕 양키스는 내셔널리그 장타율 1위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와 통산 OPS 0.847의 엘리엇 라모스로 공격력을 높였다. 샌디에이고와 클리블랜드, 탬파베이, 세인트루이스도 성과를 낸 구단에 포함됐다. 반면 밀워키는 전력 보강이 부족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저스를 넘기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쿠벌을 보낸 디트로이트와 애들리 러치맨, 테일러 워드를 각각 떠나보낸 볼티모어도 손해를 본 구단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