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발, 다저스 이적 직후 디트로이트 재결합 희망
핵심 요약
스쿠발이 다저스 데뷔 직후 디트로이트와 11월에 다시 협상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디트로이트 수뇌부는 그의 발언이 놀랍지 않다며 재결합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FA 시장에서 양측이 다시 손잡을지는 계약 조건과 디트로이트의 투자 규모에 달렸다.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LA 다저스로 이적한 타릭 스쿠발이 데뷔전을 마친 직후 친정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다시 계약하고 싶다는 뜻을 공개했다. 스쿠발은 디트로이트에서 선수 생활 전부를 보내고 싶었다는 마음을 드러내며,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인 11월 구단과 계약 협상이 재개되기를 희망했다. 새 유니폼을 입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발언인 만큼 그의 향후 거취가 시즌 중부터 관심사로 떠올랐다.
스콧 해리스 디트로이트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스쿠발의 발언을 두고 예상 밖의 반응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선수들이 디트로이트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며, 구단도 충분한 지원을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영입 계획이나 협상 방침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스쿠발과의 재결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도 않았다.
디트로이트는 올 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스쿠발과 장기 계약에 합의하지 못하자 아무런 보상 없이 결별할 위험을 피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선택했다. 다저스는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탤 에이스로 그를 영입했다. 그러나 스쿠발이 새 팀에 적응하기도 전에 친정팀 복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LA 현지 라디오에서는 그의 발언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도 제기됐다.
해리스 사장은 스쿠발의 애정 표현을 선수 지원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환경과 시설을 가꿔 온 구성원들에게 돌아갈 평가로 받아들였다. 그의 이야기가 디트로이트 구단에 큰 의미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 재결합 여부를 가를 핵심은 계약 조건이다. 지난 오프시즌 연장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던 만큼 디트로이트가 FA 시장에서 다시 손을 잡으려면 상당한 투자가 필요할 전망이며, 다저스로서는 시즌 종료 전부터 핵심 투수의 이탈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을 지켜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