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컬&하하, 밀양 물 축제 출연료 전액 기부
핵심 요약
스컬&하하가 2026 밀양 수퍼 페스티벌 출연료 전액을 기부한다. 이미 체결된 계약의 의무 때문에 7일 공연에는 예정대로 참여한다. 밀양시는 지역 상권과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축제를 9일까지 진행한다.
레게 듀오 스컬&하하가 극심한 가뭄 속에서 열리는 ‘2026 밀양 수퍼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뒤 출연료 전액을 기부한다. 가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물 축제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데 대한 우려와 유감을 밝히면서도, 이미 체결한 출연 계약에 따른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법적 판단을 받아들여 7일 공연에 참여하기로 했다.
스컬&하하와 소속사 콴엔터테인먼트는 공연 취소가 어려운 계약 관계를 고려해 출연을 결정하는 대신, 이날 받는 출연료를 모두 내놓기로 뜻을 모았다. 기부는 밀양의 가뭄 극복에 동참하고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보태려는 취지다. 소속사는 가뭄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사과의 뜻도 전하고, 어려운 시기를 겪는 밀양시민과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는 9일까지 밀양강변에서 진행되는 밀양 수퍼 페스티벌은 물놀이와 공연, 스포츠 체험을 결합한 행사다. 해마다 8월 물놀이 성수기에 열렸지만, 올해 밀양 지역에 기록적인 가뭄이 발생하면서 물을 사용하는 축제의 적절성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됐다. 가뭄 상황과 행사 성격이 맞물리며 예정된 공연에 참여하는 출연진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렸다.
밀양시는 행사를 취소할 경우 지역 상권과 경제가 받을 영향, 다른 지역의 물 축제가 정상적으로 추진되는 상황을 함께 고려해 기존 일정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스컬&하하도 계약상 의무를 지켜 공연을 진행하되 출연료 전액 기부로 가뭄 극복에 힘을 보태는 방식을 택했다. 축제는 예정대로 9일까지 이어지며, 두 사람의 공연 수입은 기부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