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에 뿌리내린 신앙 공동체
핵심 요약
동희오토 서산 스마트공장 안의 금속교회가 창립 9주년을 맞았다. 김숙희 목사는 근로자들과 예배하며 사랑과 용서를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회사 경영과 교회 사역, 장학·봉사 활동을 연계해 지역사회 환원을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부품기업 동희오토의 충남 서산 스마트공장 안에서 운영되는 금속교회가 창립 9주년을 맞았다. 동희오토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는 김숙희 목사는 매주 수요일 공장 근로자들과 예배하며, 일터에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신앙의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김 목사는 죄와 허물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에게 사랑과 용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용서를 신앙생활의 중요한 덕목으로 꼽으며, 직장 안에서 서로를 품는 일이 개인의 변화를 넘어 공동체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예배 뒤에는 근로자들과 교제를 나눈다.
금속교회는 ‘서로 사랑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표어로 삼고 있다. 일반적인 교회 건물이 아니라 자동차 생산 현장에 자리한 점이 특징이다. 동희오토는 1988년 설립돼 자동차 차체와 부품을 생산해 왔으며, 2022년 서산시에 1만3885㎡ 규모의 스마트 제2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은 연간 약 2000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스마트 제2공장은 전기차 생산에 특화된 자동화 공장으로, 회사는 생산성과 품질, 근로자 만족도를 높이는 ‘PQS 시스템’을 운영한다. 김 목사는 회사 경영과 함께 교회 사역과 장학·봉사 활동을 병행하며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살피고 신앙 안에서 삶의 의미를 찾게 하는 것이 금속교회 사역의 중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