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3516탈삼진으로 MLB 역대 10위
핵심 요약
맥스 슈어저가 통산 3516탈삼진으로 월터 존슨을 넘어 MLB 역대 단독 10위에 올랐다. 필라델피아전에서 5⅓이닝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으며 승패는 없었다. 현역 투수 중에는 3554탈삼진의 저스틴 벌랜더에 이어 두 번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우완 맥스 슈어저가 메이저리그 통산 탈삼진 순위에서 단독 10위에 올랐다. 슈어저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5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2개를 내줬고 승패는 남기지 못했지만, 통산 탈삼진을 3516개로 늘리며 새 이정표를 세웠다.
경기 전까지 3512탈삼진을 기록했던 슈어저는 이날 세 번째 삼진으로 월터 존슨의 3515개와 동률을 이뤘다. 팀이 앞선 6회말에는 카일 슈어버를 지켜본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존슨을 넘어섰다. 통산 3516번째 탈삼진이 확정된 순간이었다. 이후 홈런 두 방을 허용하고 교체됐지만, 슈어저는 놀란 라이언 5714개, 랜디 존슨 4875개, 로저 클레멘스 4672개, 스티브 칼튼 4136개 등이 자리한 역대 10걸에 합류했다.
슈어저는 국내 야구팬들에게 류현진과 벌인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으로도 익숙하다. 당시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이던 그는 LA 다저스에서 뛰던 류현진, 제이콥 디그롬과 최고 투수 자리를 놓고 경쟁했고 수상자는 디그롬으로 결정됐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슈어저는 2013년 아메리칸리그, 2016년과 2017년 내셔널리그에서 모두 세 차례 사이영상을 받았다.
월드시리즈에서는 2019년 워싱턴, 2023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두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42세인 현재도 선발 마운드에 오르며 통산 기록을 연장하고 있다. 현역 선수 가운데 슈어저보다 탈삼진이 많은 투수는 3554개의 저스틴 벌랜더뿐이다. 벌랜더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힌 만큼, 슈어저가 향후 현역 최다 기록까지 넘어설 가능성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