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소리’로 생태 위기 기록한 다큐 최우수상
핵심 요약
‘침묵의 숲’이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을 받았다. 약 2년간 국내외 30여 곳을 촬영하고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했다. 자연의 소리로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감소 문제를 조명했다.
마운틴TV UHD 환경 다큐멘터리 ‘침묵의 숲’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마운틴TV는 6일 수상 소식을 공개했다. 이로써 마운틴TV는 ‘해안선’, ‘한국의 강’, ‘대멸종의 시대, 숲’에 이어 네 번째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렸다.
‘침묵의 숲’은 생물다양성 감소로 달라지는 생태계를 소리의 관점에서 살핀 작품이다. 제작진은 약 2년 동안 취재를 이어가며 계절에 따라 변하는 현장을 기록했고, 정교한 음향 채집을 통해 멸종위기 생물과 숲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영상과 소리에 담았다. 자연의 소리와 생태계의 질서를 깊이 관찰한 점도 작품의 주요 특징이다.
이 작품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방송프로그램제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제작됐다. 촬영은 국내외 30여 곳에서 진행됐으며, 생태 분야 전문가 등 20여 명이 제작에 참여했다. 배우 유지태는 내레이션을 맡았다. 나수정 PD는 서식지 감소로 사라지는 생명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는 메시지를 작품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심사에서는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감소 문제를 자연의 소리를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생태계 변화의 징후를 청각적 기록으로 제시하면서 환경 보전의 필요성과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환기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수상은 장기간의 계절별 관찰과 현장 음향 채집을 결합한 제작 방식이 인정받은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