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배운 삶의 춤, 비 오는 날의 위로
핵심 요약
장마 속 숲 탐험대 수업에서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관찰하고 음악에 맞춰 춤추며 상실과 슬픔을 극복한 경험. 비발디 '여름'을 감상하고 자유롭게 춤춘 후 우울이 씻겨 내려가는 기분을 느낌. '빗속에서도 춤을 추는 것'이라는 삶의 태도를 가르침을 통해 깨달음.

장마가 시작된 요즘, 한 시민이 숲 탐험대 수업을 통해 상실과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글로 전했다. 연이은 부고 소식과 지인의 암 투병 소식에 우울에 빠졌던 그는 아이들과 함께 숲으로 향했다. 비 내리는 숲에서 아이들은 민달팽이, 지렁이, 다양한 버섯을 발견하며 자연의 변화를 관찰했고, 이 과정에서 그의 마음에도 점차 볕이 들기 시작했다.
수업 중 아이들은 바위에 낀 이끼에 미끄러지는 친구의 손을 잡아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숲에 도착한 후, 그는 아이들에게 지난 방문 때와 달라진 점을 찾아보게 했고, 아이들은 초록의 진함, 흙냄새, 계곡 물소리 등을 언급했다. 이어 손뼉 박자에 맞춰 걷기, '그대로 멈춰라' 노래, 비발디 '사계' 중 '여름' 감상 후 춤추기等活动을 진행했다.
비발디의 '여름'은 막스 리히터가 편곡한 버전으로, 1악장의 느린 선율과 갑작스러운 소나기, 2악장의 잔잔하면서 요란스러운 장면, 3악장의 먹구름과 폭풍 같은 긴장감이 담겨 있었다. 아이들은 음악에 맞춰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자유롭게 춤을 췄고, 특히 가람이와 리현이는 나비처럼 팔랑이며 듀엣을 선보였다. 모두 함께 춤을 춘 후 땀에 흠뻑 젖었다.
수업을 마치고 내려가는 길, 계곡물 소리가 경쾌하게 들렸고, 그는 슬픔과 우울이 씻겨 내려가는 기분을 느꼈다. 문득 비비안 그린의 말인 '인생이란 폭풍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빗속에서도 춤을 추는 것'이라는 문구가 떠올랐다. 그는 가르침을 통해 자신이 가장 배우고 싶은 삶의 태도를 깨닫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