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저수율 55%…취약지역 용수 확보 속도
핵심 요약
순창군 관리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평년보다 낮은 55%로 집계됐다. 복흥·유등·풍산면의 저수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지역별 용수 여건에 차이가 나타났다. 군은 예비비로 관정 지원을 서두르고 추가 사업을 내년도 본예산에 조기 반영할 방침이다.
순창군이 이어지는 가뭄에 대응해 저수지와 농경지의 용수 공급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재해대책 예비비 투입을 추진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13일 각 실과소장과 읍면장을 소집해 대처 상황을 확인한 뒤 주요 저수지와 들녘을 찾아 농업용수 공급 실태를 살폈다. 관정 보수와 용수 공급이 늦어지지 않도록 담당 부서에도 신속한 처리를 주문했다.
군이 관리하는 저수지의 지난 6일 기준 평균 저수율은 55%로, 평년 65%의 83.8% 수준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구림면이 71%로 가장 높았으며 적성면 70%, 금과면 66%, 인계면 61%로 비교적 양호했다. 반면 복흥면은 30%, 유등면은 40%, 풍산면은 48%에 그쳐 지역별 용수 여건에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
현재는 벼의 물 수요가 큰 시기인 만큼 순창군은 농경지에 필요한 물을 제때 공급하는 데 대응의 초점을 맞췄다. 특히 소형 관정만으로 공급이 어려운 마을은 인근 하천의 물을 끌어오는 방안까지 포함해 여러 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단기적인 물 공급에 그치지 않고 반복되는 용수 부족에 대응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긴급 지원에는 재해대책 예비비가 활용된다. 순창군은 소형·중형 관정이 시급한 지역부터 관련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당장 반영하기 어려운 사업은 내년도 본예산에 조기에 담을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최 군수는 재난 상황에서는 행정이 능동적이고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가뭄 수준을 고려해 현장 조치와 예산 반영에 속도를 내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