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상상인증권 품고 금융영역 넓힌다
핵심 요약
Sh수협은행이 상상인그룹과 양해각서를 맺고 상상인증권 인수를 추진한다. 양측은 3분기까지 독점 협상을 진행하며 예상 가격은 1000억~2000억원 수준이다. 인수가 성사되면 수협은행은 은행·자산운용·증권업을 아우르는 사업 기반을 확보한다.
Sh수협은행이 상상인증권 인수를 추진하며 비은행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협은행은 지난달 상상인그룹과 상상인증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해 자산운용사를 계열사로 편입한 데 이어 증권업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행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은행과 자산운용, 증권을 연결하는 사업 기반을 갖추게 된다.
수협은행과 상상인그룹은 올해 3분기까지 다른 잠재적 인수자의 참여를 제한하고 양측이 단독으로 거래 조건을 논의하는 독점적 협상권을 설정했다. 수협은행은 삼일PwC와 법무법인 김앤장을 자문사로 선정했으며, 현재 상상인증권의 재무와 사업 현황 등을 살피는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협의가 이어지는 단계로, 거래 조건과 인수 여부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상상인증권의 기업가치는 1000억~2000억원 수준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한 상상인증권의 시가총액은 약 800억원이다. 예상 거래 가격에는 최근 개선된 실적과 국내 시장에 증권사 매물이 많지 않은 상황이 함께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인수 가격은 실사 결과와 양측의 후속 협상을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인수 추진은 수협은행이 지난해 시작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수협은행은 SK증권에서 트리니티자산운용을 인수한 뒤 Sh수협자산운용으로 새롭게 출범시켰다. 상상인증권까지 계열사로 편입하면 기존 은행업에 자산운용업과 증권업을 더하게 된다. 향후 거래의 성사 여부는 진행 중인 실사와 3분기까지 이어질 독점 협상의 결과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