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무’ 소동, AI 입은 코미디 영화로 재탄생
핵심 요약
1970년대 코미디 프로그램의 ‘수한무’ 에피소드가 영화로 재탄생한다. 남아 있는 영상 자료와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 구봉서의 말투와 표정을 구현했다. 김형진·백재현 감독이 공동 연출한 작품은 다음 달 9일 개봉한다.
1970년대 인기를 얻은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의 한 에피소드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영화로 다시 만들어진다. 스튜디오 획은 코미디 영화 ‘웃으면 복이 와요: 내 이름은 수한무’를 다음 달 9일 개봉한다고 11일 밝혔다. 원작 무대에서 활약했던 고 구봉서의 모습도 AI로 재현된다.
영화는 조선시대 양반가의 5대 독자에게 ‘수한무’로 시작하는 이름을 지어 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제작진은 1970년대 영상 가운데 현재까지 일부 남아 있는 자료를 토대로 구봉서의 말투와 억양, 표정 등을 생성형 AI에 학습시켰다. 과거 방송 속 인물을 새 이야기 안에 구현하는 데 해당 기술을 활용했다.
제작 과정에는 동국대 AI팀과 크로마키 촬영 전문가인 이지수 감독이 참여했다. 화면 합성 기술과 인공지능으로 복원한 인물 표현을 결합해 작품을 완성했다. 공동 연출은 김형진 감독과 백재현 감독이 맡았으며, 코미디언 안일권과 정승환, 배우 노원재 등도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작품은 과거 프로그램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당시 방송에서 다룬 5대 독자의 이름 소동을 현대적인 이야기로 다시 구성한 코미디 영화다. 남아 있는 옛 영상 자료로 고인의 말투와 표정 등을 구현하는 한편, 현재 활동하는 출연진의 연기를 더했다. AI로 되살린 구봉서와 새롭게 각색된 ‘수한무’ 이야기는 다음 달 9일 극장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