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에 화장품 ODM 3사 상반기 실적 질주
핵심 요약
국내 화장품 상반기 수출이 7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콜마·코스맥스·코스메카코리아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세 회사는 조직 개편과 생산 거점 확대로 하반기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K-뷰티의 세계 시장 확대로 한국콜마·코스맥스·코스메카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나란히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7.3% 증가한 70억 달러로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2분기 수출도 39억 달러로 1분기 31억 달러보다 25.8% 늘었다.
한국콜마의 2분기 매출은 8613억원, 영업이익은 1103억원으로 각각 17.8%, 50.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5893억원, 영업이익은 1892억원으로 14.8%, 41.8% 늘었다. 코스맥스는 2분기 매출 7949억원과 영업이익 737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새로 썼고 영업이익률은 9.3%였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조4769억원, 1268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K-더마 스킨케어 수출 확대와 신규 고객사 확보를 바탕으로 2분기 매출 2261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39.8%, 39.3% 증가한 규모다. 인디브랜드의 해외 진출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상반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50억6900만 달러로 30.7% 늘며 전체 품목 가운데 1위이자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에 이어 중남미 수요까지 빠르게 늘면서 하반기 성장 여건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 20여 년 만에 신규 자외선 차단 성분이 승인돼 선케어 기술을 보유한 업체의 시장 공략 여건도 넓어졌다. 한국콜마는 글로벌성장혁신부문을 신설해 해외 업무를 통합했고, 미국 법인 첫 흑자를 낸 코스맥스는 생산 거점 확대와 고객사 해외 직수출 지원 플랫폼 운영에 나섰다. 코스메카코리아도 640억원 규모의 충북 청주 흥덕구 공장을 양수하며 생산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