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에 코스피 반등…코스닥은 약세 복귀
핵심 요약
코스피가 반도체 수출 호조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강세를 보였지만 SK하이닉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은 상승 전환 후 다시 하락하며 847.60을 기록했다.
11일 오전 국내 증시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전환했지만 코스닥은 다시 약세로 돌아서는 등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오전 11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88포인트(0.74%) 오른 6,346.54를 기록했다. 59.60포인트(0.95%) 내린 6,240.06으로 출발해 장 초반 낙폭을 1.36%까지 키웠으나 오전 10시께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40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150억원, 6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에서도 외국인이 3천320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110억원, 2천135억원을 팔았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약세를 딛고 3∼4% 올랐으며, 한때 3% 가까이 떨어졌던 SK하이닉스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VKOSPI는 7.97% 내린 64.01 안팎을 나타냈다.
8월 1∼10일 잠정 수출액은 21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3% 증가해 8월 초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155% 늘어난 100억달러였고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포인트 확대됐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협상 난항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의 불확실성은 투자 심리를 제약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은 각각 5% 상승했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6.87포인트(0.80%) 내린 847.60을 기록했다. 848.59로 개장한 뒤 장중 2.42%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다시 하락했다. 개인이 2천90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665억원, 295억원을 순매도했다. 알테오젠은 5% 넘게 내렸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2∼3% 하락했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은 8%, 원익IPS와 제주반도체는 각각 3% 올랐다. 코스피에서는 제약과 의료·정밀기기가 강세였고 운송장비·부품은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