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에 삼성전자 급등…SK하이닉스도 반등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4.13% 급등하고 SK하이닉스가 0.35% 상승하며 장 초반 약세를 뒤집었다. 8월 1∼10일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보다 155.4% 늘어난 100억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천841억원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는 2천956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13% 오른 23만9천50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약세를 딛고 0.35% 상승한 142만5천원에 마감했다. 8월 초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실적 기대가 되살아난 점이 두 종목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0.22% 내린 22만9천500원에 출발해 개장 직후 22만7천500원까지 밀렸지만, 오전 10시 무렵부터 가파르게 상승해 장중 24만3천원까지 올랐다. SK하이닉스는 140만5천원으로 출발한 뒤 137만3천원까지 하락했다가 145만5천원으로 반등했으며, 장 막판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0.11%, S&P500지수가 0.06%, 나스닥지수가 0.32% 각각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AI 칩 대량 생산 소식 속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94% 떨어졌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론도 각각 2.86%, 1.89% 내렸다. 반면 메모리 수급 불균형이 최소 2년 이상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샌디스크는 2.12% 상승했다.
국내 투자심리는 8월 1∼10일 수출 실적이 공개된 뒤 개선됐다. 이 기간 수출액은 21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3%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반도체 수출은 155.4% 증가한 100억달러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2억원과 30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711억원을 순매도했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억원, 1천15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1천19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천841억원 순매수해 순매수 1위에 올렸고, SK하이닉스는 2천956억원 순매도해 순매도 1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