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규제 충돌에 홍콩 주가 급락…AIA 8%대↓
핵심 요약
미중 수출 규제 충돌에 대한 우려로 홍콩 증시가 장중 하락 폭을 키웠다. 항셍지수는 1.78%, H주 지수는 1.27% 내렸고 AIA는 8% 넘게 급락했다. 기술·부동산·금융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금과 AI 관련주는 상승했다.
홍콩 증시는 6일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 강화와 중국의 대응 조치로 양국 관계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며 하락했다.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68포인트(0.95%) 내린 2만5667.14로 출발했고, 중국 기업 중심의 H주 지수는 48.10포인트(0.56%) 하락한 8555.63으로 장을 열었다.
낙폭은 장중 확대됐다. 오전 10시53분 항셍지수는 460.15포인트(1.78%) 떨어진 2만5455.67을 기록했으며, 1분 뒤 H주 지수도 108.81포인트(1.27%) 밀린 8494.92에 거래됐다. 해외에서 체결한 보험계약 수익에도 과세될 수 있다는 소식에 AIA가 8% 넘게 급락했고, 선훙카이 지산과 카오룽창 치업, 청쿵실업, 헨더슨랜드 등 부동산주도 크게 밀렸다. 바이두와 팝마트, 신이광넝 역시 급락했다.
전날 뉴욕 증시의 기술주 약세가 투자심리를 압박한 가운데 7일 공개될 중국 무역지표와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하려는 관망세도 겹쳤다.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텅쉰, 중신국제, 샤오미 등 대형 기술주가 내렸고 CK 허치슨, 화룬전력, 룽후집단, 항룽지산, 화룬치지, 신이보리, 하이디라오, 화룬맥주도 약세를 보였다. 리샹·비야디·지리차와 알리건강, HSBC, 홍콩교역소, 중은홍콩, 중국핑안보험도 하락했다.
신아오 에너지와 중국석유천연가스, 중국해양석유, 중국 훙차오도 내림세에 합류했다. 반면 국제 금값 상승으로 금 관련 종목에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쯔진황금 국제와 노포황금, 저우다푸가 급등했고 쯔진광업도 올랐다. AI 개발주 미니맥스와 즈푸, 성훙과기, 젠타오 적층판, 뤄양 몰리브덴도 강세를 나타냈다. 야오밍 생물과 신다생물, 멍뉴유업, 촹커실업, 중국선화 역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