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 연속 정상…20대가 이끈 소설 강세
핵심 요약
유래혁의 ‘수족관’이 역주행 끝에 2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지켰다. ‘투명한 나선’은 두 계단 오른 2위에 자리했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주요 작품도 다시 주목받았다. 여름방학 독서 수요와 소셜미디어 입소문 속에 20대 독자의 소설 구매가 이어졌다.
유래혁의 소설 ‘수족관’이 판매 순위를 거슬러 오른 뒤 2주 연속 베스트셀러 정상을 지켰다.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판매량을 반영한 8월 첫째 주 교보문고 종합 순위에서 ‘수족관’은 1위에 올랐다. 여름방학을 맞아 소설을 찾는 독자가 늘어난 가운데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한 입소문과 20대 독자의 꾸준한 관심이 선두 유지에 힘을 보탰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투명한 나선’은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올라 2위를 차지했고,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는 3위에 자리했다. 유시민의 ‘유럽 도시 기행 3’이 4위, 세네카의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가 5위로 뒤를 이었다. 프리드리히 니체의 ‘니체의 초월자’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히가시노 게이고가 별세한 뒤 그의 주요 작품도 다시 주목받았다. ‘용의자 X의 헌신’, ‘악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이 외국소설 분야 순위권에 대거 포함됐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의 이야기를 담은 박해영의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대본집 세트’는 종합 순위에 새로 진입하며 7위를 기록했다.
종합 8위는 2사장의 ‘매거진 조이 Vol 3: 가비지타임’, 9위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10위는 고명환의 ‘독서의 기술’이 차지했다. 이번 상위 10위에는 국내외 소설뿐 아니라 도시 기행, 철학, 과학, 독서법 관련 도서와 드라마 대본집, 만화 관련 잡지가 함께 포함됐다. ‘수족관’의 연속 1위와 ‘투명한 나선’의 상승은 여름방학 독서 수요 속에서 소설이 두드러진 흐름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