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1125억원 펀드로 방산·AI 성장 지원
핵심 요약
한국수출입은행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벤처투자조합 출자에 나선다. 공급망안정화기금과 1125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방산·AI·공급망 기업에 투자한다. 의료 AI 기업 지원과 성장산업 대상 추가 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방산과 인공지능 등 첨단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 이후 처음으로 벤처투자조합에 출자한다. 공급망안정화기금과 함께 총 1125억원 규모의 ‘LP성장펀드’를 조성하며, 한국수출입은행과 기금이 각각 200억원을 출자해 투자 기반을 마련한다.
LP성장펀드의 투자 대상은 방산 완제품과 부품소재 기업을 비롯해 드론·로봇·AI 등 국방 첨단기술 기업, 공급망 핵심품목 관련 기업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오는 14일 출자사업을 공고한 뒤 하반기에 펀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핵심 수출산업과 공급망 분야를 포괄하는 구조로 운용된다.
개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펀드 투자도 병행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의료 AI 벤처기업 에어스메디컬 지원을 위해 조성되는 300억원 규모 프로젝트펀드에 75억원을 출자한다. 에어스메디컬은 자기공명영상 촬영 시간을 최대 절반으로 줄이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이번 출자는 올해 상반기 한국수출입은행법과 공급망안정화법이 개정되면서 은행의 투자 대상에 벤처투자조합이 포함된 뒤 실행되는 첫 사례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하반기에도 핵심 수출산업과 AI를 포함한 유망 성장산업을 지원하는 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생산적 금융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