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야외음악당, 클래식과 대중음악으로 물든 가을밤
핵심 요약
수원야외음악당에서 ‘2026 파크콘서트 L.O.V.E’가 무료로 열렸다.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성악가, 대니 구, 다비치가 한 무대에 섰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아우른 공연에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수원야외음악당에서 11일 오후 7시 30분 ‘2026 파크콘서트 L.O.V.E’가 열려 오페라와 관현악, 대중가요, 바이올린 연주가 시민들의 가을밤을 채웠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도 객석에서 시민들과 무대를 함께 관람했으며, 공연장에서는 관객들의 웃음과 박수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기관장 중심의 기념식 형식이 아닌 시민을 위한 야외 음악회로 마련됐다.
최희준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연주를 이끌었다. 소프라노 홍혜란, 테너 최원휘,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협연하고 다비치가 특별 무대에 올랐으며, 진행은 신영일 아나운서가 맡았다. 공연의 문은 비제 오페라 ‘카르멘’ 서곡으로 열렸고, 최원휘는 푸치니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홍혜란은 ‘잔니 스키키’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를 선보였다.
홍혜란과 최원휘는 레하르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의 ‘입술은 침묵하고’와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를 함께 불렀다. 이어 다비치가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 ‘이 사랑’, ‘8282’,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등을 들려주며 무대는 대중음악으로 이어졌다. 마지막에는 대니 구가 영화 ‘여인의 향기’ 삽입곡 ‘포르 우나 카베사’와 ‘윌 유 비 마이 홈’, 몬티의 ‘차르다시’를 바이올린으로 연주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개방돼 시민 누구나 별도 관람료 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 클래식과 오페라, 대중가요를 한 무대에 배치해 연령과 음악 취향이 다른 관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시장은 공연 뒤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무대를 준비한 예술인과 객석을 채운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선선한 바람과 음악이 어우러진 시간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