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주민 135명, 세계 관광객 맞이 나선다
핵심 요약
수원시가 20개국 출신 이주민 135명으로 새빛 글로벌 프렌즈를 출범시켰다. 참여자들은 관광 안내와 자국어 SNS 홍보, 관광 환경 모니터링을 맡는다. 수원시는 이주민 참여를 통해 체류와 재방문을 이끄는 관광도시 브랜드를 강화한다.
수원특례시가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앞두고 지역에 정착한 이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제 관광 홍보망을 가동했다. 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새빛 글로벌 프렌즈 스위치 온 발대식’을 열고, 20개국 출신 이주민 135명으로 구성된 새빛 글로벌 프렌즈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외국인 주민을 관광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도시 홍보의 주체로 세운 시민 참여형 사업이다.
참여자는 중국·베트남·일본·필리핀·태국·모로코·네팔·멕시코·몽골·콜롬비아·크로아티아 등 20개국 출신으로, 지난 4~5월 공개 모집을 거쳐 선발됐다. 이들은 주요 관광지와 축제에서 외국인 방문객을 안내하고, 수원의 명소와 음식점, 축제를 자국 언어로 소개하는 SNS 콘텐츠를 제작한다. 외국인의 시각으로 관광 환경을 점검해 불편 사항과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모니터단 활동도 병행한다.
발대식은 중국·베트남 이주배경 예술단의 축하공연과 출범 선서, 이재준 시장 격려사, 수원 역사·관광 특강으로 진행됐다. 대표단은 수원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리고 따뜻한 환대와 친절한 안내로 재방문하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도 참여자들에게 수원의 명소와 축제를 널리 소개하고 수원과 세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업은 관광 안내, 온라인 콘텐츠 제작, 현장 모니터링을 하나의 활동 체계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수원화성과 행궁동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변화에 맞춰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익숙한 주민을 관광정책 전반에 참여시키려는 구상이다. 수원시는 자국어 홍보로 해외 방문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현장에서 수집한 의견을 관광 품질 개선에 활용해 방문객이 찾고 머문 뒤 다시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시 브랜드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