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요양원 집수정 작업 중 50대 가스 중독
핵심 요약
수원 요양원 지하 집수정에서 펌프를 수리하던 50대 작업자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서는 가스 누출이 없었으며 전동 그라인더를 사용한 작업 과정에서 일산화탄소가 다량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업자와 요양원 관계자 등 6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수원의 한 요양원 지하 1층에서 펌프를 수리하던 50대 작업자 A씨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사고 직후 호흡곤란과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소방당국은 작업자가 가스에 중독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구조와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사고 당시 A씨를 포함한 작업자 3명은 지하 1층 식당 옆 집수정에서 펌프 수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집수정은 공간이 좁았으며 작업에는 전동 그라인더가 사용됐다. 현장 조사에서는 별도의 가스 누출이 확인되지 않았고, 수리 작업 과정에서 일산화탄소가 다량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7대와 인력 21명을 투입해 현장의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필요한 안전조치를 마쳤다. 함께 작업하던 3명과 요양원 관계자 3명 등 모두 6명은 외부의 구조 없이 스스로 대피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상 6층 규모이며, 요양원 다른 공간이나 시설 이용자에게 미친 영향은 없었다.
이번 사고는 가스가 외부에서 새어 나온 정황 없이 집수정 내부 작업 도중 일산화탄소가 발생한 사례로 조사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과 일산화탄소 발생 경로, A씨가 중독에 이르게 된 과정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