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남부 반도체 AX 이끄는 연구거점 구상
핵심 요약
수원특례시가 AI·반도체·바이오 연구 기능을 아우르는 첨단과학 연구중심도시 도약을 추진한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수원 중심의 남부 반도체 AX 협력체계 구축 가능성을 제시했다. 국내 AI의 다섯 가지 강점과 산업·지역·교육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 방향이 논의됐다.
수원특례시가 풍부한 연구인력을 토대로 AI·반도체·바이오 산업의 연구 기능을 집약한 첨단과학 연구중심도시를 추진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82회 수원새빛포럼에 참석해 수원이 대한민국의 연구 두뇌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며 미래 산업 육성 방향을 제시했다. 포럼에 앞서 시장 집무실에서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수원의 산업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하 전 수석은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으로 나아가는 수원의 도약을 주제로 강연하며, 수원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남부 반도체 AX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구상을 내놨다. 반도체와 바이오 등 주요 산업이 자리 잡은 경기 남부의 중심도시라는 여건을 활용해 수원은 AX 두뇌 기능을 담당하고, 전국 거점은 반도체 AX 제품의 생산과 양산을 맡는 역할 분담이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한 뒤 삼성SDS 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을 지냈다.
강연에서는 외국에서 개발된 대중적 오픈 AI에 대한 의존을 넘어 국내 AI를 직접 개발하고 활용해 전략 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방향도 제시됐다. 국내 경쟁력으로는 세계 3위 수준의 파운데이션 모델, 세계 1위 메모리 반도체 생산·수출 역량, 강력한 제조 산업 환경, 에너지 믹스를 중심으로 한 전력 경쟁력, 빠르게 높아지는 국민의 AI 수용성과 정부의 AI 전략 등 다섯 가지가 꼽혔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이 미국·중국과 함께 세계 AI 3강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 전 수석은 제조·금융·바이오 분야에서 진행되는 AI 혁신과 제조산업의 AX 추진 방향, 지역 AX를 통한 청년 성장 기회, AI 시대의 교육 혁신까지 강연 주제를 확장했다. 사회 각 분야 인사를 초청해 시대 흐름과 통찰을 공유해 온 수원새빛포럼은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참여하는 지식 공유 프로그램이다. 이번 182회 행사는 수원이 구상하는 미래 산업 전략과 남부 반도체 AX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을 AI 전문가와 함께 살펴보는 자리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