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공공시설에 생리대 자동지급기 설치
핵심 요약
수원특례시가 이용 자격에 제한이 없는 공공생리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시청·구청과 보건소, 복지관, 문화·관광시설 등에 자동지급기가 설치된다. 지급기는 허가받은 중형 생리대 2개를 제공하며 시는 운영 규모를 총 6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특례시가 생리용품이 필요한 사람이 가까운 공공시설에서 제품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공생리대 서비스 ‘모두의 생리대’를 시범 운영한다. 이용 대상에는 소득과 연령, 거주지에 따른 제한을 두지 않는다. 시는 시청과 4개 구청, 보건소,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공공기관에 자동지급기를 설치해 생리용품 접근성을 넓힐 방침이다.
자동지급기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중형 생리대 2개가 들어 있는 소포장 제품을 제공한다. 기기 외부에는 ‘모두의 생리대’ 로고와 ‘공공생리대’ 문구를 표시해 방문자가 용도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원시는 이달 안에 지급기 40대를 우선 설치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설치 장소는 행정·복지시설뿐 아니라 수목원과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관광시설까지 포함한다.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해당 시설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도 필요한 때 생리용품을 이용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수원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지급기가 놓인 공공시설 방문자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다음 달 중 자동지급기 10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전체 운영 규모를 60대로 확대할 계획을 제시했다. 생리용품을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생활필수품으로 보고 필요한 순간 가까운 곳에서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접근성을 높이고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는 여성 건강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