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 최고단계 폭염경보…광양 41.1도
핵심 요약
서울 일부 권역과 경기 하남·오산·여주서부에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광양읍 41.1도 등 전국 곳곳의 일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섰다. 서울시는 8개 반으로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며 분야별 폭염 대책을 재점검했다.

기록적인 더위가 전국을 덮친 가운데 3일 오후 4시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 경기 하남·오산·여주서부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서울과 수도권에 올해 신설된 최고 단계의 폭염특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상권과 전남 일부 지역에도 폭염중대경보가 유지되고 있으며, 나머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일최고기온은 전남 광양읍 41.1도, 경북 대구북구 40.9도, 경남 의령군 40.7도까지 올랐다. 폭염중대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 35도가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 가운데 일최고체감온도 38도 또는 일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기존 폭염특보보다 위험도가 높은 최상위 단계로, 강한 더위에 즉각 대응해야 하는 상황을 뜻한다.
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생존을 위한 3단계 행동수칙인 ‘중단·이동·확인’을 따라야 한다. 야외 활동과 작업은 최대한 멈추거나 미루고, 냉방시설을 갖춘 실내 또는 무더위쉼터 등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건강 상태를 세심히 살피고 발표되는 기상정보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는 중대경보 발효 전인 이날 오전 9시 정상훈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시민 보호와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은 8개 반으로 운영되며 기상·피해 상황과 온열질환자 발생 추이, 폭염 지속 여부를 실시간으로 살피고 있다. 취약계층 건강관리와 구조·구급, 근로자 보호, 무더위쉼터 운영, 도로 물청소 대책도 재점검했으며, 필요할 경우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강화하고 현장 조치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