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폭염 중대경보 지속…낮 최고 39도
핵심 요약
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낮 최고기온은 39도까지 오르겠다. 6일 서울 대표기온은 37.9도로 1908년 이후 다섯 번째로 높은 8월 기온을 기록했다. 8일 중부지방에 소나기 가능성이 있지만 비가 그친 뒤 높은 습도로 다시 더워지겠다.
금요일인 7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이어지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 전라권 일부 지역에는 극단적인 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5∼27도, 낮 최고기온은 32∼39도로 예상되며, 수도권 등에 내려진 폭염 중대경보도 유지된다. 당분간 밤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6일에도 한반도 곳곳의 기온이 40도에 근접했다. 오후 1시 57분께 서울 영등포구 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 40.0도가 측정됐지만, 이 장비는 초등학교 옥상에 설치돼 폭염·열대야특보 산정에는 쓰이지 않는 참고용 장비다. 이를 제외하면 서울 용산구가 오후 5시 15분 39.9도로 가장 높았다.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의 서울 대표기온은 37.9도를 기록했다.
서울의 37.9도는 8월 기온 관측이 시작된 1908년 이후 다섯 번째로 높은 8월 기온이다. 서울의 근대적인 기상관측은 1907년 10월 시작됐다. 서울 밖에서는 경기 여주시 금사면이 39.1도로 가장 더웠다. 경북 구미는 38.2도, 전북 남원은 37.9도, 인천 옹진군 백령도는 32.8도까지 올라 각 지역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피해 분수터널을 이용했다.
8일에는 서울과 경기 내륙 등 중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비가 내리는 동안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치면 높아진 습도와 함께 다시 더워질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해안선에서 약 200㎞ 이내인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3.0m, 남해 1.5∼3.5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