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첫 폭염중대경보…서울 36.7도
핵심 요약
서울 등 수도권에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밀양은 41도, 서울은 올해 최고인 36.7도를 기록했다. 동풍으로 서쪽 지역의 폭염이 심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40도를 오르내리는 극한 폭염이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폭염 대응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처음 내려졌다.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는 지면의 열기로 아지랑이가 피어올랐고, 서울의 낮 기온은 36.7도까지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현재 서울 남부권과 경기 오산·하남·여주, 전남 장성·곡성·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 동부권으로 확대 발효됐다.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밀양의 한낮 기온은 41도까지 치솟았으며 의령과 함양, 거창, 합천도 모두 40도를 넘어섰다.
이번 주에도 동풍 계열의 바람이 계속 불면서 산맥을 넘어온 뜨거운 열기가 서쪽 지역의 폭염을 한층 심화할 전망이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청주·광주·대구 26도로 밤더위가 이어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광주 38도, 춘천과 대전 37도, 대구 36도로 예상돼 종일 극심한 더위가 계속되겠다.
일부 지역에는 무더위 속 소나기가 내리겠다. 오늘은 강원 내륙·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 내일은 경기 남부와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저녁 사이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다만 폭염은 장기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수도권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