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고가 아파트 가격 경신 확산
핵심 요약
수도권 15억원 초과 20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의 53.8%가 신고가를 기록했다. 6억원 초과 15억원 이하에서도 신고가 비중이 크게 올랐지만 20억원 초과 구간은 하락했다. 서울과 경기는 중고가 신고가가 두드러졌고 인천은 6억원 이하 거래에 집중됐다.
2026년 7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에서 6억원 초과 20억원 이하 가격대를 중심으로 신고가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15억원 초과 20억원 이하 거래의 53.8%가 종전 최고가격을 넘어 전체 가격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7.9%와 비교하면 5.9%포인트 상승했다.
중간 가격대의 상승 폭은 더 컸다.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는 6.5%에서 20.7%로, 9억원 초과 12억원 이하는 16.1%에서 36.7%로 올랐다. 12억원 초과 15억원 이하도 23.4%에서 47.0%로 상승했다. 반면 20억원 초과 25억원 이하는 56.2%에서 44.0%, 25억원 초과 30억원 이하는 71.4%에서 25.8%, 30억원 초과는 70.0%에서 32.5%로 낮아졌다. 거래가 적은 초고가 구간의 특성상 개별 계약에 따른 변동성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은 15억원 초과 20억원 이하의 신고가 비중이 48.7%로 가장 높았고, 12억~15억원 46.4%, 9억~12억원 40.4% 순이었다. 6억~9억원도 9.4%에서 28.1%로 올랐다. 20억원을 넘으면 20억~25억원 37.9%, 25억~30억원 26.7%, 30억원 초과 32.1%로 다시 낮아졌다. 거래량은 6억~9억원이 27.7%로 가장 많았으며 3억~6억원 21.7%, 9억~12억원 16.2%가 뒤를 이었다.
경기는 15억~20억원의 신고가 비중이 62.8%로 서울보다 높았고 12억~15억원도 48.4%였다. 9억~12억원은 17.2%에서 33.3%, 6억~9억원은 4.0%에서 17.1%로 상승했다. 다만 거래 비중은 3억~6억원 44.5%, 3억원 이하 25.1%, 6억~9억원 17.8%에 집중됐고 15억~20억원은 1.8%에 그쳤다. 인천은 6억원 이하 거래가 90%가량을 차지했으며 신고가 비중은 3억원 이하 1.9%, 3억~6억원 1.8%, 6억~9억원 3.5%로 낮았다. 향후 실거주 중심 세제 개편과 금융 규제 변화가 가격대별 거래 흐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