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급 속도전…택지·대출 규제 함께 완화
핵심 요약
정부가 수도권에 기존 대책을 포함해 23만 호 이상의 주택을 추가 공급한다. 신규 공공택지와 기존 사업의 착공을 앞당기고 정비사업·PF 지원을 확대한다. 정책대출은 부부 중 한 명만 소득 기준을 충족해도 받을 수 있도록 개편한다.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공공택지 조성과 기존 사업의 조기 착공,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실수요자 금융 지원을 함께 추진한다. 기존 대책에 더해 공급되는 주택은 23만 호 이상이다. 올해 신규 택지 물량 10만 호를 확정하고, 공공택지와 도심 사업의 착공 시점도 앞당길 계획이다.
우선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서울 염창동 1천 호, 남양주 와부읍 2만1천700호, 경기 광주 장지동 일대 4천500호 등 3곳에서 총 2만7천 호가 제시됐다. 정부는 올해 안에 7만3천 호 이상을 추가로 발표한다. 택지 발표부터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은 68개월에서 37개월로 단축하고, 3기 신도시를 포함한 기존 공공택지 8만9천 호의 착공도 1~2년 앞당긴다.
도심 공급 부문에서는 지난 1월 공개된 태릉CC와 과천 경마장·방첩사 부지를 2030년까지 모두 착공한다. 재개발 조합 설립에 필요한 동의율은 75%에서 70%로 낮추고, 일찍 착공하는 사업장에는 세제와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PF 공적보증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3조1천억 원에서 향후 3년간 연평균 28조7천억 원으로 두 배 넘게 확대된다.
주택 공급과 실수요를 뒷받침할 대출 여력도 늘어난다. 올해 가계부채 총량 증가율 관리 목표는 1.5%에서 3%로 높아지며, 늘어난 여력은 이주비와 중도금·잔금 대출, 청년·실수요자 지원에 활용된다. 혼인 후 부부 합산 소득 때문에 정책대출 대상에서 제외되는 문제도 조정한다.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버팀목 대출은 부부 가운데 한 명만 소득 기준을 충족해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