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부지 주택사업 본궤도…인허가·이전 병행
핵심 요약
태릉골프장 세계유산 영향평가 심의를 올해 안에 마치고 2029년 주택 착공을 추진한다. 과천 경마장 이전 대상지는 다음 달 선정하고 방첩사 비핵심시설은 내년 상반기부터 이전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서울 도심 국공유지·유휴부지의 주택 사업도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정부가 1·29 공급대책에 포함된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과 경기 과천 경마장·옛 국군방첩사령부 부지의 주택 공급 일정을 구체화했다. 국토교통부는 13일 6800호 규모의 태릉골프장 개발에 필요한 세계유산 영향평가 심의를 올해 안에 마치고, 과천 경마장의 이전 대상지는 다음 달까지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태릉골프장 사업은 내년 3월 지구 지정과 2028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9년 상반기 부지 공사에 들어가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주택 착공 목표는 같은 해 9월이다. 정부는 오염토와 문화재 관련 사전조사를 조기에 시작해 공사를 늦출 수 있는 요인을 미리 확인하고, 주택 착공 시점을 더 앞당길 수 있는지도 점검하기로 했다.
태릉골프장 주변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에 속한 태릉과 강릉이 있어 개발 전에 세계유산 영향평가 심의를 거쳐야 한다. 9800가구가 계획된 과천 경마장·방첩사 부지는 이전과 행정 절차를 동시에 진행한다. 경마장 이전지를 먼저 확정하고 방첩사 비핵심시설은 내년 상반기부터 옮기며, 지구 지정 등 인허가와 부지 조성을 병행해 2029년 12월 주택 착공을 추진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2028년 말 주택 착공이 목표지만 공급 규모를 둘러싼 정부와 서울시의 협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국토부는 1만호를 계획한 반면 서울시는 최대 8000호를 상한으로 제시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내년 서울 강서구 군 부지 918호와 도봉구 성균관대 야구장 1만8000호 등 도심 국공유지·유휴부지에서 6000가구를 우선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