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논의…내년 3월 개편안 확정
핵심 요약
국가교육위원회가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와 논·서술형 문항 도입을 논의한다. 내신 절대평가 전환과 대입전형 시기 조정도 개편안에 포함된다. 하반기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3월께 개편안을 확정한다.
국가교육위원회가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와 논·서술형 문항 도입을 포함한 대입 제도 개편 논의를 본격화한다. 국교위는 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2026년 하반기 국교위 업무계획’을 보고했으며, 국민 숙의와 공론화 절차를 거쳐 내년 3월께 개편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국교위는 오는 10월 말 대입 개편 내용을 담은 ‘2028-2037 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을 공개한다. 현재 영어·한국사·제2외국어에만 적용되는 수능 절대평가를 모든 과목으로 넓혀 학생 간 경쟁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상대평가에서는 상위 4% 이내에 들어야 1등급을 받지만, 절대평가에서는 정해진 점수를 넘은 수험생 모두가 1등급을 받는다.
객관식 중심의 수능에 학교 내신 시험에서 활용되는 논·서술형 문항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내신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현재 학교 시험에서 30~40% 수준인 논·서술형 문항 비율을 대폭 높이는 내용도 함께 논의한다. 수시·정시 일정과 맞물린 고등학교 3학년 2학기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대입전형 시기를 조정하는 방안도 살핀다.
새 대입 제도를 언제부터 적용할지는 아직 조율 중이다. 국교위는 하반기에 지역 토론회와 심층 토의를 열고, 필요하면 대표성을 갖춘 국민 참여단을 구성해 공론조사를 실시한다. 오는 12월에는 국교위 운영 방향에 관한 제언을 듣는 대국민 보고회도 개최한다. 차정인 국교위원장은 국민 개개인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인재 개념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