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이주배경 예비부모 맞춤 육아교육
핵심 요약
송파구가 결혼이민자와 외국 출생 예비부모를 대상으로 실습형 육아교육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8월 27일 신생아 안기, 수유, 목욕, 울음 이해 등 필수 돌봄 방법을 배운다. 이민 가정과 장기 해외 체류 후 귀국한 내국인은 온라인으로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송파구가 결혼이민자와 외국 출생 예비부모를 위한 맞춤형 육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은 오는 8월 27일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신생아 수가 가장 많은 송파구는 출산 보조금 중심의 지원을 넘어 언어와 문화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이민 가정의 임신과 출산 적응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자격을 갖춘 영아 돌봄 전문가가 진행하며, 참가자들은 신생아를 속싸개로 감싸는 방법부터 안전하게 안는 자세, 모유 수유, 트림시키기, 목욕시키기, 울음의 의미 파악까지 단계별로 익힌다. 단순한 설명에 그치지 않고 예비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실습 방식으로 구성된다. 송파구는 출산 초기부터 돌봄을 함께 분담할 수 있도록 부부가 동반해 참여하도록 권하고 있다.
국내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도시 지역의 주민 구성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외국에서 태어난 산모들은 한국 특유의 산후조리 문화와 의료체계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언어·문화적 장벽을 마주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복잡하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의료·육아 정보를 실제 돌봄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전달해 임신과 출산 과정의 고립감을 낮추려는 취지다.
참가 대상은 송파구에 거주하는 이민 가정과 장기간 해외 체류 후 귀국한 내국인이다. 신청은 월요일부터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 포털에서 온라인으로 받으며, 정원은 선착순으로 배정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낯선 환경에서 아이를 맞는 결혼이민자와 배우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송파구는 산모건강증진센터를 중심으로 출산과 양육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지역 보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