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민, 여섯 번째 결승 좌절 딛고 전국체전 겨냥
핵심 요약
수성고가 올해 여섯 번째 결승에서 인하사대부고에 1-3으로 패해 준우승했다. 주장 송정민은 서브와 백토스, 패스 페인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뒷심과 자신의 리더십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송정민은 짧은 휴식 뒤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화해 10월 전국체전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수성고가 2026년 여섯 번째 결승에서도 정상 문턱을 넘지 못했다. 수성고는 지난 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치른 2026 IBK기업은행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 18세 이하 남자부 결승에서 인하사대부고에 1-3(20-25, 25-18, 17-25, 23-25)으로 패했다. 주장 겸 주전 세터 송정민(18·190㎝)은 10월 전국체전에서 반복된 뒷심 부족을 보완해 수성고의 저력을 입증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성고는 상대의 높이와 속공에 고전했고, 리시브가 흔들린 상황에서 결정적인 공격마저 블로킹에 막혔다. 2학년 주포 김태훈(17)이 어깨 부상으로 경기 도중 빠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송정민은 1세트의 불안한 운영을 추스른 뒤 2세트부터 송은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공격 경로를 넓혔다.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백토스와 패스 페인트로 직접 득점하며 197㎝ 세터 정준혁과 맞대결을 펼쳤다.
수성고는 올해 여섯 차례 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은 5월 제81회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천안고를 꺾은 한 번뿐이다. 인하사대부고에는 3월 춘계 전국 중·고 배구연맹전 결승에서 5세트 접전 끝에 패한 데 이어 이번에도 막혔다. 송정민은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 운영이 안정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주장과 3학년 세터로서 선수단을 이끄는 리더십에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돌아봤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한 송정민은 소사중 배구부 송원영 감독과 일신여중 코치를 지낸 곽지영 씨의 아들이다. 왼손을 활용한 강한 서브와 블로킹, 수비 득점, 적극적인 백토스를 장점으로 삼고 있으며 롤모델은 프랑스의 올림픽 2연패를 이끈 장신 세터 앙투안 블리자르다. V리그에서는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 등 여러 팀의 세터 플레이를 살피고 있다. 후인정 감독의 지도를 받는 그는 사흘간 휴식한 뒤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화해 전국체전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