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호남서 결선 전략 내세우며 지지 호소
핵심 요약
송영길 후보가 전남 동부권을 순회하며 정청래 후보를 비판하고 당대표 지지를 호소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당선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송영길 1순위·김민석 2순위 전략을 제시했다. 광역단체장과 경제·법률 분야 경험을 앞세워 민생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3일 전남 동부권을 돌며 정청래 후보의 공천권 행사와 당청 관계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송 후보는 이재명 정부를 지키고 당청 관계를 바로잡을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오는 8월 17일 전당대회에서 기호 1번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송 후보는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여수 이순신광장과 진남관 일원에서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하고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 순천시의회와 여수시의회, 광양시의회를 차례로 방문해 시민 공감토크를 열었다. 정 후보를 향해서는 지방선거 공천권 행사와 조직 운영 방식을 문제 삼고, 다음 총선 공천권까지 행사하려는 것은 자기 정치라고 비판했다.
선거 구도와 관련해서는 자신을 지지하면서도 정 후보의 당선을 우려해 김민석 후보에게 표를 주려는 당원들을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 자신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산·울산·경남과 충청권에서 10%를 얻었다는 점을 들며 1차 투표에서 과반 당선자가 나오기 어려운 구조라고 주장했다. 1순위 송영길, 2순위 김민석을 선택하면 사표가 없다는 전략도 제시하며 호남의 지지가 수도권 활동의 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전남·광주 출신이라는 연고보다 광역단체장 경험과 경제 이해, 변호사 자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인천시장 재임 당시 부도 위기에 놓인 인천의 회복과 삼성 바이오 관련 경험을 소개했고, 광양제철소와 여수산단 현안, 한미 자유무역협정 특위 위원장 경력,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속도 조절 사례도 거론했다. 검찰개혁 의제의 반복보다 민생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지역과 중앙의 현안을 대통령과 함께 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