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지지율 하락 진단 놓고 정청래와 충돌
핵심 요약
송영길 후보가 정청래 후보의 핵심 지지층 이탈 진단을 정면 반박했다. 송 후보는 부동산 정책과 주가 하락을 국정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두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1호 국정과제를 놓고도 공방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12일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의 국정지지율 진단을 두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송 후보는 KBS 라디오에서 핵심 지지층의 이탈보다 중간층의 이탈이 지지율 하락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며, 정 후보의 주장을 ‘돌팔이 의사의 처방’에 빗대 강하게 비판했다.
정 후보는 전날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떨어진 배경으로 핵심 지지층의 이탈을 지목하고,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 지지율이 즉시 10% 이상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핵심 지지층 이탈도 일부 작용했을 수 있지만, 부동산 정책을 잘못 다룬 것이 핵심 문제라고 맞섰다.
송 후보는 부동산 세금을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는 견해가 일반적이라며 정부 세제개편안에 포함된 장기보유 특별공제 한도 하향 방침과 부동산 대출 제한을 비판했다. 주가 하락 요인으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거론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와 주가 하락이라는 두 요인이 이재명 정부의 지지율을 끌어내렸다고 진단했다.
두 후보의 공방은 이재명 정부의 1호 국정과제를 둘러싼 논쟁으로도 번졌다. 송 후보는 지난 10일 당대표 후보 TV 토론회에서 정 후보가 관련 질문에 ‘내란 종식’이라고 답한 점을 문제 삼았다. 광주·전남 시민이 중요하게 여기는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알지 못한 것은 황당한 일이라며, 내란 종식은 조국혁신당의 1호 공약이라고 공격했다. 정 후보가 정신적으로 조국혁신당 대표였던 것 아니냐는 표현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