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지방선거 평가 공방서 정청래 주장 반박
핵심 요약
송영길 후보가 지방선거를 승리로 규정했다는 당청 조율 주장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김민석 후보는 토론회에서 당정청이 선거 결과를 승리로 정리한 일이 없다고 답했다. 송 후보는 정청래 후보가 ‘당정청’에서 ‘당청’으로 표현을 바꿨다며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인 송영길 후보가 13일 정청래 후보의 지방선거 평가 관련 주장을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후보가 민주당과 청와대의 조율을 거쳐 지방선거를 승리로 규정했다고 주장했지만, 송 후보는 관련 인사들을 확인한 결과 합의한 사람이 전혀 없었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공방은 전날 열린 토론회에서 본격화했다. 송 후보가 국무총리를 지낸 김민석 후보에게 정 후보의 주장처럼 당정청이 선거 결과를 승리로 규정했는지 묻자, 김 후보는 그런 일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정 후보는 해당 사안이 당과 청와대 사이에서 조율돼 당시 총리였던 김 후보와 논의할 대상이 아니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논란이 된 시점은 지방선거 다음 날인 6월 4일이다. 송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결과와 관련해 공개 사과한 영상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인식과 배치되는 조율이 있었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의 입장을 부정하는 참모가 있을 수 있겠느냐며 정 후보가 처음에는 ‘당정청’ 조율을 주장했다가 이후 ‘당청’으로 표현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정 후보가 토론 과정에서 앞선 발언과 맞지 않는 해명을 내놨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거짓말을 이어가려면 자신이 했던 말을 모두 기억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붕어의 기억력에 빗대 정 후보를 공격했다.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짧은 시간 전에 한 발언을 뒤집었던 사례도 거론하며, 이번 토론에서 정 후보의 주장과 대응 능력에 문제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