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정청래 발언 번복 겨냥해 신뢰성 공세
핵심 요약
송영길 후보가 정청래 후보의 지방선거 평가 발언 번복을 거짓말로 규정하며 공세를 폈다. 송 후보는 정 후보의 태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말 바꾸기와 비교하고 지방선거 대응 전략도 비판했다. 새 지도부 출범 후 지지율을 10%포인트 이상 끌어올리고 민생 중심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정청래 후보의 지방선거 평가 발언이 달라졌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송 후보는 2026년 8월 13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후보가 자신이 했던 말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금붕어 아이큐’를 거론했고, 이런 태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발언 방식과도 비교했다.
쟁점은 지방선거 결과를 정리한 주체에 관한 정 후보의 설명이었다. 송 후보는 정 후보가 애초 ‘당정청이 합의해 지방선거를 이기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말했다가 이후 ‘당청 간에 했다’고 바꿨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단순한 표현 차이가 아닌 명백한 거짓말로 규정하면서 “거짓말을 하려면 머리가 좋아야 한다”는 말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송 후보는 전날인 8월 12일 마지막 TV 토론회에서도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정 후보가 당 대표로 지방선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내란 청산’을 거듭 앞세운 점도 비판 대상으로 삼았다. 선거 전략은 내란 청산에 집중하기보다 유능한 지방정부와 유능한 진보가 만들어 낸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방향에 무게를 뒀어야 했다는 것이 송 후보의 주장이다.
경쟁 후보를 향한 비판과 함께 당 운영 구상도 제시했다. 송 후보는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민주당 지지율이 10%포인트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신이 대표가 될 경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부합하는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국민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민생을 중심에 둔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목표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