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정청래 국정기조 이해·발언 번복 비판
핵심 요약
송영길 후보가 정청래 후보의 지방선거 관련 설명이 바뀌었다며 발언의 일관성을 문제 삼았다. 국정과제의 번호보다 국민 통합을 비롯한 다섯 국정 목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내란 청산 구호보다 유능한 지방정부와 민생 성과를 앞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송영길 후보가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의 발언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거친 표현으로 비판했다. 송 후보는 지방선거 결과에 관한 당정청 조율 여부를 놓고 정 후보의 설명이 달라졌다고 지적하면서, 이전 발언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붕어 아이큐’에 빗댔다.
송 후보는 정 후보가 당초 당정청 협의를 거쳐 지방선거 승리로 평가하기로 했다고 했다가 이후 당청 간 조율이었다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의 공개 사과와도 인식이 다르다며, 대통령의 국정 방향에 반대하면서 정부를 지키겠다는 논리는 성립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TV 토론에서 충분한 일문일답이 이뤄지지 않아 이런 모순을 끝까지 따지지 못한 점도 아쉬움으로 꼽았다.
공방은 정부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 문제로도 번졌다. 송 후보는 국정과제 123개를 모두 외우는 것보다 국민 통합, 혁신 경제, 균형 발전,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 외교·안보라는 다섯 국정 목표를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집권당 대표가 첫 번째 국정과제의 방향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면 정부와 보조를 맞추기보다 자기 정치에 치중했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지방선거에서 ‘내란 청산’을 반복하기보다 유능한 지방정부와 민생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검찰개혁은 제도적 틀이 마련돼 절차에 따라 진행할 수 있고, 사법개혁도 요란한 구호보다 실질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신이 새 지도부를 맡으면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와 국민 통합 기조에 맞춰 민주당을 민생 중심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