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부동산 지목
핵심 요약
송영길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핵심 지지층 이탈보다 부동산 문제를 지목했다. 부동산 세제 개편안과 장기보유특별공제 기준을 비판하며 1가구 1주택자의 세 부담 조정을 주장했다. 누적 득표율 9.47%를 기록한 송 후보는 전남·광주와 서울·경기 경선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12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놓고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와 다른 진단을 내놨다. 정 후보가 핵심 지지층의 이탈을 원인으로 제시한 데 대해 송 후보는 진단이 잘못됐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부동산 정책이 지지율 하락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핵심 지지층 일부의 이탈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부동산 문제를 잘못 다룬 것이 더 중요한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주가 하락과 관련해서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문제를 거론했다. 잘못된 진단은 엉뚱한 처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취지로 정 후보의 분석을 ‘돌팔이 의사의 처방’에 빗대기도 했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에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부동산 세금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주장이라며, 장기보유특별공제 한도를 10억원으로 정하고 실제 거주자만 대상으로 삼으려는 방안에 의문을 제기했다.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규모가 1조원 수준인 반면 추가 세수는 50조원이라며 세제 조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정 후보 측이 제기한 ‘송밀필패’, 즉 송영길이 지원하면 선거에서 진다는 주장에도 맞섰다. 당선 가능성만 보고 후보를 고른 것이 아니라 어렵더라도 옳다고 판단한 후보를 도왔다고 설명하면서, 정 후보가 평택에서 김용남 후보를 공천하고 후원회장까지 맡았지만 패배한 사례를 들었다. 지난 2주간 순회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9.47%를 기록한 송 후보는 전남·광주에서 반등한 뒤 서울·경기까지 완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