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정 관계·사법개혁 앞세워 당권 승부
핵심 요약
송영길 후보가 정청래 후보의 연임을 비판하며 당정 관계를 보완할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과 공정한 당무 운영, 조국혁신당과의 사안별 연대를 주요 구상으로 제시했다. 청년 1만명 해외연수와 신천지 개입 반대 공동성명 및 수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정청래 후보의 연임 도전을 비판하며 현재 당정 관계에 정 후보의 리더십이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 후보의 관계가 좋지 않다며, 정부를 돕고 대통령을 위한다면 상대가 원하는 방식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은 정책 방향을 바로잡을 창조적 대안을 제시하고 이재명 정부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검찰개혁이 이미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며 당의 다음 과제로 사법개혁을 제시했다. 당대표로 선출되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문제를 다룰 의원총회를 즉시 열어 의결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15일 호남 경선에서는 후보 세 명 가운데 자신만 호남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전체 권리당원 160만명 중 호남과 수도권을 합친 110만명, 약 72%의 선택이 남아 있어 이 구간이 본격적인 승부처라고 판단했다.
당내 통합의 조건으로는 공정한 당무 운영과 투명한 공천 기준을 들었다. 경선 결과에는 자신과 정 후보 모두 승복하고, 당선자가 경쟁자들을 포용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조국혁신당과의 즉각적인 합당에는 반대하며 향후 1년간 각자 세력을 키우고, 국회 교섭단체 요건을 20명에서 10명으로 낮춘 뒤 사안별로 연대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내 친한동훈계와 탄핵 찬성 세력의 분화 가능성도 거론하며 4개 교섭단체 체제 구상을 내놨다.
청년 지지 회복 방안으로는 민주당의 당비·국비 예산이 각각 200억원인 데 비해 청년 예산은 10억원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워크숍과 해외연수를 늘리고 매년 청년 1만명의 해외연수를 추진하는 장보고프로젝트도 약속했다. 신천지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에는 과거 소나무당 관계자에게도 입당과 채무 해결을 조건으로 만남을 제안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모든 후보가 개입 반대 공동성명을 낸 뒤 논란을 정리하고, 전당대회 이후 합동수사본부 결과를 토대로 후속 조치를 논의하자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