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권 경쟁서 국정 지지율 반등 자신
핵심 요약
송영길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10% 이상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후보의 지방선거 평가 조율 발언을 문제 삼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검찰개혁 이후 정 후보의 연임 필요성을 부정하고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론을 강조했다.
8·17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자신이 새 지도부를 맡으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10% 이상 끌어올리고 당의 진로도 새롭게 바꾸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13일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부합하는 실용주의와 국민 통합을 내세우며 당원과 지지층의 선택을 호소했다.
송 후보는 정청래 후보가 앞선 토론회에서 지방선거 결과를 승리로 평가하기로 당청이 조율했다는 취지로 말한 점을 집중 공격했다. 정 후보가 처음에는 조율 주체를 당정청으로 표현했다가 이후 당청이라고 해명했다며 발언의 신뢰성을 문제 삼았다. 이 과정에서 정 후보를 향해 거짓말할 능력도 되지 않는다거나 ‘붕어 아이큐’라고 표현하는 등 원색적인 비판도 쏟아냈다.
토론회에서는 6·3 지방선거 평가를 둘러싸고 김민석·송영길 후보와 정 후보가 충돌했다. 김 후보는 이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승리로 보기 어렵다며 사과한 발언을 거론했고, 송 후보는 승리로 조율했다는 근거를 요구했다. 정 후보는 자신이 언급한 조율 주체는 당정청이 아닌 당청이었다고 반박했으며, 대통령과 나눈 대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보안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송 후보는 검찰개혁이 마무리된 만큼 정 후보가 당 대표직을 연임할 명분도 약해졌다는 논리를 폈다. 정 후보가 대표직 사표를 낸 뒤 한병도 직무대행 체제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됐다는 점을 들고, 자신은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노태악·이흥구 대법관의 공석을 앞두고 후임 제청권이 행사되지 않은 점과 내란 관련 사건이 전원합의체로 넘어간 점을 언급하며 조 대법원장을 ‘내란과 심정적으로 공범 관계’라고 주장했다.